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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6-1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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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서차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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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유산본부는 7월 7일부터 24일까지 일요일을 제외한 평일엔 하루 200명, 토요일엔 50명이 탐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을 대폭 확대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 생애 첫 개방이 드러낸 ‘구조 없는 인기’백록샘은 해발 1,660m 남매장판황금성
    벽분기점 인근에 위치한 국내 최고지점 용천수로, 한라산에서도 일반인의 접근이 철저히 제한돼온 핵심 생태구역입니다. 수십 년간 보호돼온 이 구간이 처음 공개되면서 관심이 쏠린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그러나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수요 폭증에 즉흥적 대처, ‘예정→취소→전원 수용’이라는 혼란의 반복은 정책 설계가 인기 예상을 따라가지 못했음을 고스란히 보여줬증권사추천
    습니다. 열기만 했을 뿐, 준비는 없었던 셈입니다.■ ‘생태관광’이라는 말, 언제까지 표어로 쓸 건가당국은 “훼손 우려는 낮다”고 설명하지만, 핵심은 동선이 아니라 방향입니다. 보호만 해오던 구간을 왜, 어떻게, 누구에게까지 열 것인지에 대한 철학과 기준 없이 운영된 첫 개방은 생태관광이라는 말의 공허함을 되묻게 했습니다.탐방객 수용이 아니라, 감수성 수용송원산업 주식
    이 필요한 시점입니다.자연을 보는 방식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제도가 정교해져도 본질은 흔들립니다.



    ■ ‘보여줄 것인가, 남길 것인가’ 답할 차례백록샘은 단지 물이 솟는 샘이 아닙니다. 구상나무 대표목(수령 72년)과 함께 위치한 한라산의 핵심 생태축이자, 제주 자연 보전 철학오늘의상한가종목
    의 경계선입니다.특히나 이번 개방은 단기 이벤트로 끝나선 안 됩니다. 관광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보호 철학은 더딘 탓입니다.한 생태보전 전문가는 “열어주는 것보다 중요한 건 어떻게 지킬 것인가”라며 “제주는 보여주는 섬이기 전에, 지켜야 할 섬”이라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탐방 인원 확대보다 중요한 건 생태감수성과 책임 이용 구조를 함께 설계하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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