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곧 이민행정명령 발표"
11월 중간선거 이전 발표 가능성도 열어둬
백악관 선거여파 분석후 최종 발표시기 결정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곧” 이민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 11월 중간선거이전에 발표할 가능성도 열어
놓아 주목을 끌고 있다.
백악관은 11월 중간선거에 미치는 여파를 정밀분석해 보고 발표시기를 최종 확정할것으로 내비 치고 있다.
서류미비자 500만명 추방유예와 합법 영주권 2배 확대가 기대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행정명령이
11월 4일 중간선거직후로 미뤄지는 듯 하다가 다시 선거전 발표 가능성도 생긴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연기설과는 달리 “곧 이민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 11월선거이전 발표가 주목받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영국 웨일스에서 열린 나토정상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민행정명령 연기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현재 이민행정명령에 담을 방안들을 보고받아 검토하기 시작 했으며 곧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에릭 홀더 법무장관과 제이 존슨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부터 여러 방안들을 보고받기 시작했다”
면서 “귀국길에 이를 검토해 보고 결정해 곧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연방의회가 행동하지 않는다면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이민개혁 조치들을 반드시 단행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이민행정명령을 11월 4일 중간선거 이후로 미룰 수도 있으나 그 이전에 발표할
가능성도 열어 놓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백악관은 이민행정명령이 중간선거에 미치는 여파를 정밀분석해보고 선거전인지, 선거후 인지 발표시기를 최종
결정하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백악관은 서류미비자 500만명에게 추방을 유예하고 워크퍼밋을 제공하는 이민행정명령을 단행 할 경우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 고전하고 있는 민주당 현역 상원의원 5~6명에게 치명타를 가하고 결국 연방상원 다수당을 빼앗
길 수 있다는 경고를 받고 중간선거이후 발표를 고심하고 있다.
반면 11월 선거이후로 미룰 경우 이민사회의 불만과 분노를 초래해 민주당 지지자들이 아예 투표장에 나오지 않는
역풍을 겪을 수 있어 선거전 발표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
이때문에 2단계로 나누어 발표하는 복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백악관은 그러나 발표 타이밍은 유동적이지만 획기적인 이민행정명령 내용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민행정명령을 통해 미국시민권자나 드리머들의 부모들을 중심으로 서류미비자 5~600만명에게
추방을 유예하고 워크퍼밋카드를 제공하는 구제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동시에 합법 이민신청자의 동반가족들을 영주권 쿼터계산에서 제외함으로써 그린카드를 2배이상 더 발급하는
이민개선조치도 단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2014년 09월 06일 보도, 위 기사의 저작권은 미사모에게 있습니다.